MBC 추석 파일럿 '우.설.리'...네티즌 댓글로 만드는 드라마

입력 2016-08-12 07:47

MBC가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신개념 예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MBC가 선보일 상상극장 ‘우.설.리’는 ‘우리를 설레게 하는 리플’의 줄임말로 네티즌들이 상상하는 모든 것을 드라마화해 현실로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 프로그램에 반영되는 요즘 세태에 걸맞게 ‘우.설.리’에서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출연자의 캐릭터, 드라마 장르, 첫 상황 등 최소한의 내용만을 선 공개 한 뒤 네티즌 릴레이 댓글을 통해 드라마 대본을 이어간다. 세 팀의 출연자들은 댓글로 완성된 대본으로 5~10분 내외의 드라마를 만들게 된다. 최고의 장면으로 선정된 댓글을 쓴 네티즌에게는 원고료 300만 원이 지급된다.

출연진으로는 12일 그룹 아스트로 은우, 모델 주우재, 아이콘 노민우, 개그맨 허경환, 트와이스 다현 그리고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 출연 중인 배우 문지인 등 6명이 공개된 상태다. ‘우.설.리’는 사전 투표를 통해 6명의 출연자 중 네티즌들이 원하는 커플을 선정, 그대로 드라마에 적용시킬 예정이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