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국관광객,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증가… 관광공사 발표

입력 2016-08-12 06:56
사드 배치와 상관없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관광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월 8일 사드 배치 발표를 기준으로 전 후 5주간 방한 중국관광객 수(잠정치)를 비교한 결과 7월 8일부터 8월10일까지 102만8000명으로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88만7000명보다 15.9%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함께 올들어 7월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980만명이며, 이 가운데 중국관광객이 473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에 비해 각각 23%, 41% 증가한 수치다.

또 대만 48만명, 홍콩 37만명, 인도네시아 16만명, 말레이시아 15만명, 베트남 14만명 등 방한 주요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7월 한달 간 외래관광객은 169만명으로 2014년 대비 24.7% 증가했고, 이중 중국관광객은 91만 명으로 32% 증가하는 등 월별 사상 최대 유치 기록을 달성했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주요 시장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양국 간 다양한 민간 관광교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