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역농산물 ‘백옥쌀’ 소비확대 위해 발 벗고 나서

입력 2016-08-12 06:00

경기도 용인시가 지역농산물인 ‘백옥쌀’ 소비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용인시는 관내 제과점 2곳과 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용인백옥RPC)와 3자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식생활 등의 변화로 쌀 소비가 날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농민들은 쌀 판로를 확대하고 제과점은 제품홍보를 통해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내 업체와 농민이 상생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시민들에게 백옥쌀 정보 제공 및 홍보 등 행정지원을 통해 백옥쌀 소비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제과점들은 백옥쌀을 사용한 다양한 빵 레시피를 꾸준히 개발한다. 또 용인백옥RPC는 빵의 원재료인 백옥쌀의 원활한 공급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시는 협약에 참여한 제과점은 기흥구 동백동의 ㈜뺑오르방과 수지구 동천동의 ㈜폴인브레드 이라며 뺑오르방은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백옥쌀 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폴인브레드는 용인찹쌀로 찹쌀떡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정찬민 시장은 “밀가루가 아닌 우리지역에서 생산하는 백옥쌀로 빵을 만든다”며 “쌀 소비 확대로 이어져 지역 농가소득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