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28·광주시청)가 여자 양궁 개인전 동메달을 손에 쥐었다.
기보배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양궁 개인전 3·4위 결정전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세트 스코어 6대 4(26-25 28-29 26-25 21-27 30-25)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보배는 대회 2연속 2관왕에는 실패했지만 통산 4번째 메달을 따냈다. 또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단체전), 동메달 1개(개인전)로 총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기보배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에도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세 발을 10-10-10으로 장식하며 3위를 확정했다.
기보배는 준결승에서 장혜진(29·LH)와 맞대결을 펼쳤다. 기보배는 세트 스코어 3대 7로 져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경기장에 불어든 바람이 이날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