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금요일자 국민일보 1면입니다.
전기요금 누진제에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그동안 꿈쩍않던 정부가 한발 뒤로 물러섰습니다. 여름 한철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내놨는데요. 7~8월 요금에 한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에어컨 펑펑 틀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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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대다수가 무명인 남자축구대표팀이 난적 멕시코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최고의 선수 11명을 모아도 1등은 할 수 없다. 하지만 평범한 선수 11명이 하나로 뭉치면 무적의 팀이 된다“는 요한 크루이프의 명언을 현실로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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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뿐만아니라 동해 북방한계선 NLL도 중국 어선이 바글바글한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북한이 김정은 통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업권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이 북한 바다를 사실상 장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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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김영란법에 대해 “해결이 필요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등 신임 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언급했는데요. 김영란법 완화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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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현재 기독교인이 20만~40만명 있으며 종교인 가운데 가장 심하게 탄압받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이 단체는 매년 대통령과 국무장관에게 정책 권고를 한다는데요. 북한에 종교자유 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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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