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건 국에 김치 몇조각' 한 초등학교 부실 급식 이후…

입력 2016-08-12 00:50
보배드림 캡처

멀건 국과 볶음밥, 김치 몇 조각이 전부인 한 초등학교 급식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6월 대전 봉산초등학교의 부실한 급식 실태를 촬영한 것으로 대전시교육청이 급식 단가 인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다시 등장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이 학교 학부모들이 급식을 모니터링 한 결과 영양 부실에 세균도 정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진상조사위 구성 약속을 교육청이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보배드림 캡처

하지만 시교육청은 부실 급식 문제를 밝히기 위해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원인 조사하고, 특별감사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지역의 급식 단가는 평균 2760원 정도로 대전 초등학교의 2350원보다 400원 가량 높다. 대전시교육청은 자치단체와 협의해 내년 무상급식 단가를 최소 410원 이상 인상해 전국 평균 수준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