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으며 함께 셀카 찍는 남북 여자양궁 선수단

입력 2016-08-11 23:46 수정 2016-08-12 00:07
한승훈 코치 제공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참가한 남북 여자양궁 선수단이 10일(현지시간) 양궁 여자 개인전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연습을 하다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한승훈 코치, 북한 코치, 북한 강은주 선수, 한국 장혜진 선수. 아래 사진은 장혜진과 강은주가 나란히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장면.

연습을 하다 한 코치가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자 북한 코치는 머뭇거리다 촬영에 응한 반면 강은주는 “저는 못 봅니다”하면서 카메라를 보지 않고 찍었다. 하지만 강은주의 얼굴에 수줍은 미소가 가득하다.
한승훈 코치 제공

다음날 열린 여자양궁 개인 16강전 맞대결에선 장혜진이 강은주를 세트스코어 6대 2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리우데자네이루=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