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정유정의 신작 장편 '종의 기원'이 출간 3개월 만에 해외 판권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은행나무출판사(이하 은행나무)는 11일 “‘종의 기원’이 정 작가의 해외 판권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바바라 지트워 에이전시를 통해 프랑스 피키에 출판사와 최종 계약됐다”고 밝혔다. 피키에는 황석영·신경숙 등 한국 작가를 비롯해 일본·중국 등 아시아 작가의 작품을 활발히 내놓고 있는 출판사다.
은행나무는 이번 판권 수출에 대해, “지난 3월 프랑스에서 출간된 정 작가의 ‘7년의 밤’이 현지 언론과 독자의 호평을 받았던 게 ‘종의 기원’ 판권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의 기원’은 영화로도 제작된다. 은행나무는 지난 1일 부천만화홀딩스와 영화화 계약을 맺었다. 영화는 2018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