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최근 개각 이후 각료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마무라 마사히로(69) 부흥상이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NHK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오는 15일 ‘종전일’을 앞두고 아베 신조 정권의 ‘극우 본색’이 노골화될 조짐이다.
이마무라는 “장관이 됐기에 보고를 겸해 참배했다”면서 “일본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에 당선된 이후 매년 2회 정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덧붙였다. 이마무라는 중의원 7선의 중견 정치인으로 지난 3일 3차 아베내각에 처음 입각했다.
이마무라의 참배를 신호탄으로 15일까지 아베 내각 각료의 참배가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