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추석전 대형마트·영화관 등 화재예방 집중 검검

입력 2016-08-11 15:17
국민안전처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다음 달 19일까지 화재 등 재난사고에 대비해 소방안전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소방안전대책은 추석 연휴전 화재 등 재난사고에 대비해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집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소방관서의 예방활동과 소방력 전진배치 등 선제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둔다.

지난해 추석연휴기간 중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지만, 화재건수는 688건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고, 부상자는 가스폭발·방화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4명이 늘어난 29명이었다.

안전처는 많은 사람들이 밀집한 전통시장 1414곳·대형마트 634곳·백화점 102곳 등 판매시설 2702곳을 비롯해 영화관 294곳, 철도역 57곳, 공항 15곳을 포함한 역·터미널 679곳 등 화재취약대상 3675곳에 대해 소방특별조사 등을 통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동안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 13일부터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역·터미널, 영화상영관 등 278곳에는 소방인력 2598명을 배치한다.

안전처 관계자는 “긴급구조·구급 대응태세 확립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고 평안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