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인터넷은행 K뱅크 3대주주로 합류

입력 2016-08-11 13:17
NH투자증권이 인터넷은행 K뱅크의 3대 주주로 최종 합류했다. NH투자증권은 11일 “현대증권과 K뱅크 준비법인 지분에 대한 주식 매각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K뱅크는 3분기 중 인터넷은행 본인가를 신청하고, 연내 영업개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과 K뱅크는 은행과 증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계좌 등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로보어드바이저 등 자산관리 플랫폼과 증권상품을 포괄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김원규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종로구 K뱅크 사옥을 찾아 “새로운 금융 아이디어와 IT기술을 접목하여 K뱅크가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K뱅크 준비법인 안효조 대표이사는 “국내 대표 증권사로 특히 로보어드바이저 등 핀테크 기반의 비대면 자산관리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NH투자증권과 금융ICT 새역사를 함께 써나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