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주 시위에서 외부세력이라고 비판받는 사람들은 김제동씨 말대로 주소지가 성주 밖인 사람들이라기 보다 반미반정부 전문 시위꾼들을 말합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 전문시위꾼들 목적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어떻게든 반미반정부 갈등을 증폭시켜서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것입니다"라며 "때문에 외부세력 개입을 막아야 된다고 하는 것이구요"라고 했다.
하 의원은 "그런데 김제동씨는 외부세력 개념을 임의로 만들어가지고 대통령을 흠집내는 수단으로 삼고 있더군요"라며 "그래서 제가 김씨의 지독한 편견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공정하고 중립성이 핵심인 방송 진행자를 맡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물론 진행자가 아닌 패널로 참가하는 것이야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사회에서 문제 삼을 수는 없습니다"라며 "성주에서 김제동씨 연설을 보면 교양, 문화 프로그램이 아니라 종편 정치 프로그램 패널로 나오는 것이 더 어울리는 사람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