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논란과 관련, "고생하는 국민을 생각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전기료 누진폭탄 해결에 나서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박 대통령이) 기재부와 산자부, 한전을 한꺼번에 불러서 40년 동안 국민이 봉이 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한전은 작년 1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원료가격이 떨어져서 한전에 막대한 이익이 쌓이는 지금이 40년 적폐를 해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이번에 해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아이를 키우면서 전기료 올라갈까 벌벌 떠는 우리 국민들, 경로당에 에어컨을 달고도 전기료가 무서워 틀지 못하는 국민들, 많은 자녀를 낳아 다가구로 어렵게 살지만 전기료가 무서워 에어컨을 가구처럼 모시고 사는 절박함을 대통령과 정부는 외면 말라"고 촉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