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8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전국 1,514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중집계에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의 경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오른 23.0%로 3주째 연속 상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2주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 8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21.8%를 기록했고, 9일(화)에도 23.0%로 상승한 데 이어, 10일(수)에도 23.2%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19.8%로 반기문 사무총장과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하며 2위를 이어갔다. 일간으로 8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오른 20.4%를 기록했고, 9일(화)에도 20.9%로 상승했으나, 10일(수)에는 19.0%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4%p 내린 8.6%로 3위는 유지했으나, 4주째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간으로 8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하락한 8.6%를 기록했고, 9일(화)에도 8.4%로 내렸으나, 10일(수)에는 8.6%로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일한 5.9%를 기록했는데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청년수당 정책과 관련해 대통령 면담 요청을 제의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0.4%p 내린 5.6%로 한 계단 내려앉은 5위,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에서 비박계 주호영 후보를 지지선언을 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0.7%p 하락한 5.1%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손학규 더민주 전 고문이 0.6%p 하락한 3.9%, 이재명 성남시장이 0.3%p 하락한 3.6%,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8%p 하락한 3.0%,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0.6%p 오른 2.4%, 남경필 경기지사가 0.5%p 오른 2.4%, 홍준표 경남지사가 변동 없이 2.2%, 원희룡 제주지사가 0.7%하락한 0.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13.8%.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8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7.8%, 스마트폰앱 48.1%, 자동응답 5.8%로, 전체 9.5%(총 통화시도 15,901명 중 1,514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1일 1,003명, 2일 1,008명, 3일 1,013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1일 9.7%, 2일 9.6%, 3일 9.4%,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중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나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