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정환은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모이타바 아베디니(이란)를 15대 8로 꺾었다. 이로써 김정환은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사상 한국의 첫 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정환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앞서 나갔다. 1피리어드에서 8-2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피리어드에서는 더욱 거센 공격으로 아베디니를 압도했다.
14-8 상황에서 김정환은 아베디니의 빈 틈을 놓치지 않고 15점째를 올렸다. 동메달을 확정한 김정환은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