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수진(31)이 남편 배용준(44)과 육아 분담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임신 6개월차인 박수진은 9일 방송된 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에서 최연소 아빠가 된 아이돌 동호에게 육아 조언을 구했다.
요리를 하던 박수진은 문득 “아기 낳는 영상을 봤는데 눈물 날 것 같았다. 지금 상상만 해도 눈물이 고인다”고 털어놨다. 지난 6월 첫 아들을 얻은 동호는 친절히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동호는 “(아내가) 진짜 너무 아파했다. 내가 옆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아기 봤을 때 감동보다는 아내가 고생했다는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현재 육아를 함께하고 있느냐는 박수진의 질문에 동호는 “그렇다. 지금 내가 딱히 일이 바쁠 때가 아니라서”라고 답했다. 박수진은 “정말 행운이다.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도와주고 싶어도 못 하시지 않나”라고 맞장구 쳤다.
동호가 “육아는 남편이 도와주지 않으면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이자 박수진은 또 격하게 공감했다. 박수진은 “남편들이 이렇게 알아야 된다”며 부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해 7월 결혼한 박수진과 배용준은 결혼 10개월여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박수진은 임신 후에도 계속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