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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리어드가 끝난 때까지 9대 13으로 뒤지고 있던 한국 대표팀 막내 박상영(21·한국체대)은 “그래,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후~) 할 수 있다”는 말을 되뇌고 있었습니다. 박상영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채 머릿속을 비웠습니다. 오로지 이길 수 있다는 긍정의 생각만 주문 걸 듯 채우고 있었던 그는 마침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대역전극을 펼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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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과 부인 정모(60)씨 및 정씨가 대표로 있는 부동산업체 J사 등의 금융거래내역을 광범위하게 쫓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상태(66·구속기소)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 등과 연결된 자금이 여러 단계를 거쳐 민 전 행장 측에 흘러간 것으로 의심하고 전방위 자금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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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언론성명 채택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문구가 성명에 포함돼야 한다고 ‘몽니’를 부렸기 때문입니다. 중국발(發) ‘사드 보복’이 한·중 관계는 물론 대북 압박 공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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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9개 신성장동력 사업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9개 사업을 국가전략 프로젝트 후보 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회의에선 지난 1차 회의 후속조치 추진 현황과 국가전략 프로젝트 추진 계획, 프로젝트별 주요 내용이 보고됐습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