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탁구의 김송이(22)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송이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루 파빌리온 3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딩닝(중국)에게 1대 4(5-11 11-9 6-11 3-11 9-11)로 패했다.
세계랭킹 50위 김송이는 2004년 아테네대회 은메달리스트인 김향미에 이어 두 번째 단식 결승을 노렸지만 딩닝의 벽에 막혔다.
김송이는 일본 여자 탁구의 간판스타인 후쿠하라 아이(세계랭킹 8위)와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아이는 준결에서 세계랭킹 1위 리샤오샤(중국)에게 0대 4로 완패했다. 중국은 금·은메달을 확보했다. 리샤오샤와 딩닝은 단식 금메달을 놓고 4년 만에 재대결을 갖는다. 런던 대회에서는 리샤오샤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북한 여탁구 김송이, 단식 결승 진출 실패
입력 2016-08-11 0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