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검객' 남현희 '플뢰레 16강 진출 실패'

입력 2016-08-10 22:35 수정 2016-08-11 00:13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땅콩 검객’ 남현희(35·성남시청·사진)가 16강에 진출에 실패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여자 플뢰레 32강전에서 남현희는 니시오카 시호(27·일본)에게 12-15로 패배했다.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1피리어드에서 4-1로 앞서 나간 남현희는 2피리어드에서 연속 실점을 내주며 6-7 역전을 허용했다. 짧은 스텝을 밟으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남현희는 "후련하다"며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들어서려고 했지만 부담이 없을 순 없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3위인 남현희는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은메달, 2012 런던올림픽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