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세현이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 합류한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임지연)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가 좌충우돌하면서 진정한 사랑과 가족애를 발견해나가는 이야기다.
극 중 장세현은 극단 기적의 단원 이장수 역을 맡았다. 장고와는 형제 사이. 배우를 꿈꾸지만 집에선 딴따라 백수라 불리며 무시당하는 코믹하면서도 짠한 캐릭터다.
영화 ‘바람’과 드라마 ‘미세스 캅’에 이은 장세현과 손호준의 세 번째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10일 장세현 측 관계자는 “시놉시스와 오디션 대본만 보고 배우가 꼭 출연하고자 했던 작품”이라며 “좋은 선후배·동료들을 만난 만큼 열심히 촬영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데뷔한 장세현은 군복무 이후 ‘꽃할배 수사대’ ‘신의퀴즈4’ ‘미세스 캅’ 등에 출연했다. 영화 ‘덕혜옹주’에도 얼굴을 비췄다. 현재 KBS 2TV ‘화랑: 더 비기닝’ 막바지 촬영 중이다.
‘불어라 미풍아’는 ‘가화만사성’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