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시민안전교육에 참가해 총기 대치 상황극을 벌이던 여성이 실제로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은 플로리다 푼타 고르다시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ABC에 따르면 시내 경찰서에서 진행된 2시간 교육 과정에는 시민 35명이 참가했다. 교육에는 무작위로 선발된 참가자 2명이 무대에서 총을 겨누고 대치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비극은 상황극 중 발생했다. 참가자 메리 크놀튼이 실제로 총에 맞았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톰 루이스 경찰서장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 발생해 면목이 없다”며 “크놀튼과 그의 가족,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플로리다 법무부는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