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가수 최태수가 최근 복지센터를 방문해 선풍기 50여대를 기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해 희망의 집에 방문해 아이들을 위해 선풍기를 선물하고 작은 공연을 개최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태수의 선풍기 기부 선행은 지난 6월부터 이어져왔다. 6월 발매한 정규 2집 ‘비가비가’의 앨범 판매 수익금을 전국 아동복지센터에 기부할 것을 약속한 뒤 주변의 도움을 받아 모인 수익금을 아동센터에 선풍기를 선물한 것이 선풍기 기부의 첫 시작이었다.
이후 현재까지 50여 대의 선풍기를 전국 곳곳 아동센터에 전했으며 동료 선후배 연예인과 함께 십시일반으로 준비한 음식과 선물 등을 나누며 정성을 다한 공연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수는 “19살이던 1999년 ‘수와 진’ 안상수가 하고 있던 심장병어린이돕기 콘서트에 참여해 오랫동안 심장병어린이들을 도운 이후, 삶의 가장 큰 가치를 봉사에 두게 됐다”면서 “이미 30여 년 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올 연말 콘서트를 통해 추가 50대~70대를 더 기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태수는 작곡가 ‘김신우’가 작사, 작곡한 정규 2집 타이틀 곡 ‘비가비가’로 주목받은 데뷔 9년 차 가수다. 동명의 정규 2집 ‘비가비가’의 판매 수익금은 전국 80곳 보육원에 기부 진행 중이며 김신우와 최태수의 인연 또한 보육원 재능 기부 콘서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앨범은 기존의 녹음실과 달리 아날로그적인 녹음장비와 20종류의 다양한 악기들로 세션들이 직접 소리를 담아 1970-1980년대의 감성 발라드 사운드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발라드 가수 최태수, 50여대 선풍기 복지센터 기부
입력 2016-08-10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