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봐도 되는 뉴스] 21살 청년 검객, 나를 돌아보게 하다

입력 2016-08-10 17:30
8월 중순인데도 더위는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기사를 읽으며 퇴근한다면 짜증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답니다. 오늘 가장 많은 독자들이 모바일기기로 읽었던 국민일보 인기기사 소개합니다.




“그래,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21살의 검객 박상영이 리우올림픽 펜싱 결승전 도중 중얼거린 혼잣말입니다.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던 박상영은 막판 기적과 같은 대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TV를 통해 본 젊은 청년의 모습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모습일 겁니다.


박상영은 9-13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14-14로 따라붙은 뒤 마지막 찌르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남자 에페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입니다. 




북한은 한국에서 국경을 마주한 유일한 곳이지만 아무나 갈 수 없어 가장 먼 곳입니다. 한국 체조선수 이은주는 한반도에서 지구를 반 바퀴 돌아야 갈 수 있는 남미에서 북한 체조선수를 만나 셀카를 찍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웃었습니다. 셀카를 찍는 모습을 담은 이 한 장의 사진이 지구촌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자신의 기록을 듣고는 ‘너무나’ 놀랐습니다. 그는 과장된 표정을 지으며 “와우! 나는 59초인줄 알았다. 내가 그렇게 빠르다니!”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가쁜 숨을 몰아쉬자 기자가 “진정하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하네요.




한 매체가 설현과 지코가 각자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비밀 데이트를 이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장소를 피하고 신분 노출에 극도로 신경을 썼다고 하네요. 주로 드라이브를 함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양측은 “열애설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