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10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한인 워킹홀리데이(워홀) 청년과 유학생의 호주 취업 지원을 위해 ‘2016 호주 취업 박람회(Australia-Korea Job Fai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에는 3만3000명의 워홀 청년과 유학생이 살고 있다.
이번 취업 박람회에는 31개 호주 현지기업이 참여해 67개의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200여명의 한인 구직자들이 참가했다. 행사는 취업설명회와 구인기업과 구직자간의 1대1 현장 채용 인터뷰로 진행됐다.
오전에 진행된 취업설명회에서는 ▲화장품 전문 수입업체인 원파인시크릿 존 김 대표의 호주기업 취업 준비 전략과 팁 ▲안토니 월리스 이민법무사의 호주 장·단기 취업비자 취득 방법 ▲부동산 개발사인 나반티 홀딩스 주니어스 제제 최고운영책임자의 호주 인턴십 활용 전략 ▲취업 성공 노하우 등 호주 취업 관련 정보가 총망라됐다.
이정훈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장은 “현지 취업은 영어 실력, 학력보다 직종 관련 경험을 선호하는 등 호주 특유의 취업 문화를 고려해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첫 관문인 영문 이력서 작성, 취업비자 취득 방법에서부터 1:1 채용 인터뷰까지 호주 취업의 A to Z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이번 채용박람회가 우리 청년의 호주 취업 성공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