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누구나 경쟁 가능 대선후보 플랫폼 정당 만들겠다”

입력 2016-08-10 15:35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전북 전주 전북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호남이 준 이 땅에 안철수의 새정치, 천정배의 개혁정치, 정동영의 통일정책 외에 외부 인사도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당의 문을 활짝 열고 누구든 받아서 치열하게 경쟁하게 하는 대선후보 플랫폼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고문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의 영입을 위해 대선후보의 경선 참여와 관련된 당헌·당규를 개정할 뜻도 내비쳤다.

박 위원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각당의 대권 후보들은 당직에서 1년 전에 사퇴하게 끔 돼 있는데 우리 당은 (외부인사에) 문을 연다는 의미에서 6개월로 단축시키겠다"며 "모든 것은 당헌·당규제개정위에서 결정되지만 제 의견은 그렇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