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제도가 출범 9년만에 누적가입자 80만, 누적 적립부금액도 5조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노란우산공제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제115)조에 따라 중기중앙회가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소기업‧소상공인의 퇴직금(목돈) 마련을 위한 제도다.
노란우산공제는 2007년 9월 출범 당시만 하더라도 가입자수가 4000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0년 5만명, 2014년 40만명으로 늘어나더니 올 8월에는 80만을 돌파했다. 누적 적립부금액도 2007년 30억에서 출발했지만 올 8월 5조3000억을 돌파하며 약 1766배 성장했다.
노란우산공제의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혜택이 있었다.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상공인들은 건강검진과 장례식장 할인, 하계휴양소 이용, 상해보험 가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입자간 커뮤니티를 통한 재능기부 변호사, 변리사 등의 자문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노란우산공제를 통해 안정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