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경기 중 휴대전화 "툭" 떨어뜨린 세계 챔피언 '망신살'

입력 2016-08-10 14:04 수정 2016-08-10 15:20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남자 펜싱 세계 챔피언이 올림픽 경기 도중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뒀던 휴대전화를 떨어트려 망신을 당했습니다.

영국 '더 선(The Sun)은 10일(한국시간) '남자 펜싱 세계 챔피언 앙조 르포르가 지난 7일 리우데 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32강 경기도중 뒷주머니에 넣어둔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르포르는 피터 요피히(독일)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피고 있었습니다. 르포르가 요피히의 찌르기 공격을 피하기 위해 뒤쪽으로 몸을 빼는 순간 왼쪽 뒷주머니에 꽂아뒀던 휴대전화가 떨어졌습니다.

당황한 르포르는 재빨리 휴대폰을 주워 스태프에게 전달하고 다시 경기에 임했습니다. 휴대전화 탓이었을까요? 르포르의 경기력은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결국 르포르는2피어리드에만 11점을 내주며15대 13으로 요피히에게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더 선은“전 세계챔피언이자 두 차례나 유럽 챔피언십을 석권한 르포르의 주머니에서 경기 도중 휴대전화가 빠져나왔다.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저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경기 중에 셀카 찍으려고 그랬나?" "리우에서 도난이 많이 일어나서 그런 거 아닌가?" "썸타는 여자친구가 있었나보다" "국가망신이다"고 반응했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