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관계자는 10일 "시링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청장이 한국을 방문한다"며 "시링 중장은 10일 저녁 방한해 11일 군관계자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링 청장은 우리 군 주요 인사들과 사드의 한반도 배치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사드의 안정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링 청장은 11일 오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도 추진중이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해 사드 운용을 책임지고있는 시링 청장이 직접 의문사항에 대한 해명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미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월 미 국방부에서 열린 '2017년 회계연도 미사일 방어 예산' 관련 기자회견에서 지상발사 요격미사일(GBU)를 2017년까지 44기로 늘릴 예정이며 이를 위해 미사일방어예산 75억달러(약 9조원) 가운데 10억달러(1조200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드 체계 강화를 위해 3억7000만달러(약 4400억원)을 요격미사일 24기를 추가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