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과 아이컨택… ‘고산자, 대동여지도’ 메인포스터

입력 2016-08-10 10:55

차승원 주연의 강우석 감독 신작 ‘고산자, 대동여지도’ 메인포스터가 공개됐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차승원)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0일 공개된 메인포스터는 모두 두 컷이다. 먼저 조선 최고이자 세계적인 수준의 지도인 대동여지도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목판과 지도 관련 서적을 들고 있는 김정호의 진중함이 돋보인다.

조선의 산맥부터 강줄기 하나까지 정확하게 묘사되어 우리나라 고지도의 완성본으로 평가 받는 대동여지도와 완벽하고 정확한 지도를 만드는 데 뜻을 굽히지 않았던 김정호가 한 몸처럼 어우러진다.


수많은 지도를 배경으로 고산자 김정호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권력과 시대의 풍랑 속 결코 집념과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김정호의 소탈하고 인간적이면서도 묵직한 면모가 담겼다. 캐릭터를 완성해낸 차승원의 진정성 있는 눈빛이 몰입도를 더한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들에게 돌려주고자 했던 고산자 김정호의 뜻을 좇는다. 9월 7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