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줄 모르는 가계대출

입력 2016-08-10 12:00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달에도 6조원 이상 늘어나 예년을 웃도는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7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6조3000억원 늘어난 67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0~2014년 7월 평균 가계대출 증가폭(2조원)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집단대출 증가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꾸준한데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늘었다"며 "대출금리가 하락한 것도 가계대출이 늘어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5월 1만 호에서 지난달 1만4000호로 증가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