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휴가철 주요 나들이용 식품 10개 품목 중 6개가 대형마트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수집한 지난 7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휴가철 주요 나들이용 식품(10개)의 업태별 평균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돼지고기 삼겹살, 생수, 콜라, 햄류, 맥주, 소주는 대형마트가 가장 쌌다. 쌈장과 맛살은 전통시장이 비교적 저렴했다.
전월대비 가격변동이 큰 품목은 일반샴푸로 13.0%나 가격이 올랐다. 이어 세탁세제(10.5%), 닭고기(7.3%), 썬크림(6.8%), 건전지(6.6%)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섬유탈취제(-12.6%), 손세정제(-10.4%), 표백제(-8.7%), 부침가루(-5.7%), 양파(-5.5%) 가격은 하락했다.
주요 신선식품의 가격동향을 보면, 양파(-5.5%)와 돼지고기 삼겹살(-1.9%)은 전월 대비 하락했고, 쇠고기(4.8%), 배추(2.0%), 무(1.7%)는 소폭 상승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