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업무 지장줄까봐 ‘리우’ 시청 포기

입력 2016-08-10 09:33
리우 올림픽에 대한 직장인들의 열기가 예상외로 시들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는 최근 직장인 541명을 대상으로 ‘리우 올림픽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10점 만점에 평균 5.3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벽, 이른 아침에 진행되는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겠다’고 답한 직장인들도 41.8%에 그쳤다. 그 이유(이하 복수응답)로는 ‘업무에 지장이 생길 것 같아서(65.7%)’가 제일 많았다. 세명 중 한명꼴(30.8%)로는 ‘올림픽에 흥미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시청하겠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올림픽 대표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55.8%)를 이유로 꼽았다. 이어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44.7%)’, ‘평소 운동경기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37.2%)’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은 ‘가장 관심 있게 시청할 종목’으로는 ‘축구’(43.4%)를 들었다. 이어 ‘양궁(38.4%)’ ‘수영(15.9%)’ ‘배구(13.7%)’ 순이었다.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으로는 ‘양궁’(48.8%)이 1위에 올랐다. 관심 종목 1위를 차지한 ‘축구’는 26.4%로 2위를 차지했고,  ‘태권도(13.1%)’는 3위에 올랐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