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구조조정…경남 울산 실업률 전국 최대폭 상승

입력 2016-08-10 09:26 수정 2016-08-10 09:42
조선업 밀집지역인 경남과 울산의 7월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구조조정으로 인한 대량실업이 눈으로 확인되는 모습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전체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조선업종이 몰려 있는 울산과 경남 실업률은 각각 지난해 같은달보다 1.2%포인트, 1%포인트씩 급증했다. 전국 16개 시·도 중 1,2위를 기록한 것이다.
  
 전체 취업자수는 266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9만8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6월 35만4000명으로 반등하는 듯 했다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제조업 취업자수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446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6만 5000명 줄어들어 2012년 6월 이후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