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압도적 기량을 과시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미국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단체전 결승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종목 합계 184.897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가 176.688점으로 은메달을, 중국이 176.003으로 동메달을 땄다.
미국은 4종목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압도적 기량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추격을 제쳤다. 여자 기계체조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시몬 바일스를 비롯해 알렉산드라 레이즈먼, 가브리엘 더글라스 등이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미국은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