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룡해, 양궁장에 모습 드러내

입력 2016-08-10 05:09
최룡해(66)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 부위원장은 9일 오전(현지시간)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토너먼트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64강과 32강을 치른 북한 강은주의 경기를 관전했다.

검은색 양복을 차려입은 10여명의 수행원들을 대동한 최 부위원장은 앞서 유도장과 역도장을 찾아 북한 선수의 경기 모습을 지켜봤다.

2층에서 경기를 관전한 최 부위원장은 16강 진출에 성공한 강은주와 코칭스태프를 격려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는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최 부위원장은 중국 베이징과 쿠바를 거쳐 지난 4일 브라질에 입국했다.

북한 정권의 실세인 최 부위원장은 북한 스포츠 정책을 통괄하는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