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의 복심 중 복심” 이정현,수직적 당청관계 극복?

입력 2016-08-09 21:01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 중 복심인 이정현 의원이 9일 새누리당 신임 당 대표에 뽑힘에 따라 향후 당청 관계가 수직화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면서도 "모두가 근본 없는 놈이라고 등 뒤에서 저를 비웃을 때도 저 같은 사람을 발탁해 준 박근혜 대통령께 감사함을 갖고 있다"고 박 대통령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이 대표는 향후 박근혜 정부 하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 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총선 참패 후 당내에서 '수평적 당청관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한 만큼 이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시작부터 비박계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라도 '청와대와 거리두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어서 이 대표의 향후 행보가 쉽지 많은 않을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