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세르비아는 남자 테니스에서 적어도 1개의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메달권 근처로 다가가지도 못했다.
세르비아의 조코비치-네나드 지몬지치는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복식 2회전에서 브라질의 마르셀루 멜루-브루누 소아리스에게 0대 2(4-6 4-6)로 완패했다.
조코비치는 전날 남자단식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41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에게 세트스코어 0대 2(6-7<4> 6-7<2>)로 완패했다. 남자복식까지 패배하면서 모든 일정을 마쳤다. 그의 목에 걸린 메달은 없다.
조코비치는 남자프로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하면 커리어 골든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림픽은 조코비치에게 정상은커녕 메달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