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던 20대 여자 '묻지마'식 흉기에 찔려 부상

입력 2016-08-09 14:50 수정 2016-08-09 14:57
광주에서 모르는 남성이 다짜고짜 휘두른 흉기에 20대 여성이 부상을 입었다.
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시 광주 우산동 하남 제7공원에서 A씨(24)가 50대 안팎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상처를 입었다. A씨는 등과 다리 부분을 찔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A씨는 퇴근 후 이 공원에서 운동을 하다 신원미상의 남성으로부터 갑작스럽게 공격을 받았다. 이 남자는 지팡이 끝에 등산용 칼을 테이프로 묶어 휘둘렀다가 A씨가 격렬하게 저항하자 흉기를 현장에 떨어뜨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160㎝ 가량의 키에 한쪽 다리를 절고, 얼룩덜룩한 티셔츠를 입은 이 남성을 추적 중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