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사랑나눔, 사회힐링학교 발마사지 프로그램 확산

입력 2016-08-09 13:56 수정 2016-08-09 14:24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사회힐링학교'가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사회힐링학교는 인성교육을 받은 학생들 중 자원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다.

 사회힐링학교 참여자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문학동 경로당, 풍림 아이원 경로당' 등인천 남구 관내에서 발감각 치료를 통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는 앞으로 인천 남구 관내 140여 곳의 경로당을 포함 노인들이 있는 곳을 방문해 발감각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사)온누리사랑나눔은 인천시교육청의 위탁을 받아 2012년부터 시 관내 초, 중학교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서행동 및 특성검사 고 위험군 무료상담'을 실시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대상 학생들은 정서 및 행동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담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례가 적지 않다.
 온누리사랑나눔은 초등학교 및 중학교 30곳을 비롯해 매년 평균 40곳의 학생들을 상담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담사들은 정서 및 행동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사회와 가정환경이 만들어지기를 원하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아바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연 26개 학교 및 단체에서 실시하는 등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아바드'는 ‘아이가 바르게 드높여지는’의 줄임말이자 ‘섬기는 자’라는 뜻의 히브리어다. 
 온누리사랑나눔은 사람을 존중하고 섬기는 마음과 실천이 인성교육의 기본이 될 때 청소년이 바로 세워지고 개인으로도 높임을 받는 인성교육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바드 인성교육프로그램 구성은 인성의 8대 가치-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협동, 소통-를 이론적으로 가르친다. 이를 위해 '발감각 치료'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교육결과 참여자 중 84.65%의 학생들이 '아바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인성발달에 연관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 단체는 청소년 교육발전, 정신건강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해 12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