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더민주 초선 방중 일정, 단순 관광 수준”

입력 2016-08-09 13:37 수정 2016-09-29 14:39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9일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의 방중과 관련, “방중 일정이 단순 관광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중국으로부터 하대받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위상을 추락시켰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초선이긴 하지만 의원 6명 정도가 가면 작은 그룹이 아니다"라며 "국가간 의원외교에서는 의전 형식 같은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경대 방문시 부총장급이 최소한 환영을 나와 주는 것이 그동안 관례였는데 이번에 부총장급은 말할 것도 없고 국제관계학원을 방문했는데 국제관계학원 원장이나 심지어 부원장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하 의원은 “야당이 전반적으로 의원외교 관례와 관행 그리고 국가간 의전 수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 일정하고 전체 일정표를 입수해가지고 봤는데 의원 6명이 가는 외교라고 보기에는 의심스러울 정도다. 단순 관광 간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의미 없는 미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심각한 것은 내용적으로 보면 만난 분들이 중국의 훌륭한 학자인 건 맞는데 학자와 중국 정부의 핵심 정책을 결정하고 또 중국 정부의 핵심정책 속마음을 읽을 수 있고 이러기에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