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짜증 나 때렸다" 신호대기 여성 뺨 때린 30대 검거

입력 2016-08-09 13:08 수정 2016-08-09 13:33
“더워서 짜증 난다”는 이유로 신호를 기다리던 여성의 뺨을 때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8시21분쯤 광주 동구 산수동의 한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A씨(23·여)에게 침을 뱉고 뺨을 때린 김모(3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김씨는 또 A씨의 도움을 요청해 달려온 경찰관 C(50) 경위에게도 주먹질과 발길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날씨가 더워서 짜증이 나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신질환자인 김씨가 이 같은 방법으로 화풀이를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