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신문고', 대구시민들에게 호응 얻다

입력 2016-08-09 11:41
일상생활에서 발견되는 안전 위협요소를 ‘앱’(App)으로 신고하면 정부와 지자체 등이 처리해주는 ‘안전신문고’가 대구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시는 상반기 동안 대구지역에서 안전신문고에 8284건의 안전신고가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시설 5085건, 교통 1784건, 생활 664건 순이며 지역별로는 달서구 2289건, 북구 1203건, 동구 1165건 순이었다.
이는 전국 특·광역시 중 최고의 수치로 대구 8284건, 부산 7473건 순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1860건과 비교할 때 4.4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구시에서 안전신문고가 활성화 된 것은 지난해 발대한 시민안전지킴이를 비롯해 안전문화운동협의회, 대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신고활동과 대구시가 자체 제작한 안전신문고 영상을 대형전광판, 버스승강장 등을 통해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정명섭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안전신고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이 중요하며 주변의 사소한 위험요소라도 신고해줄 것을 바란다”며 “참여시민에 대한 신고포상 등 인센티브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