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36)이 연예계 은퇴 이후 삶에 대해 얘기했다.
고지용은 지난 7월 열린 제1회 바스켓볼 챔프 코리아 현장에서 여성지 우먼센스와의 짧은 대담을 가졌다. 8월호에 실릴 인터뷰 내용 일부가 9일 온라인에 먼저 공개됐다.
MBC ‘무한도전-토토가2 젝스키스편’ 출연 이후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였다. 고지용은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풋풋하고 밝았다. 주변에서 쏟아지는 팬들의 함성소리에 이따금씩 멋쩍은 듯 웃음을 지었다.
고지용은 “은퇴 이후 2차 전지 에너지 관련 사업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크리에이티브 광고 회사도 차렸었다”며 “대형 광고회사 출신 임직원 분들께 경영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고지용은 “앞으로는 청년을 위한 사업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고지용은 지난 4월 무한도전이 준비한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에 깜짝 등장해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16년 만에 은지원 강성훈 장수원 김재덕 이재진 등 멤버들과 함께 선 무대였다. 하지만 일회적인 만남이었기에 반가움과 동시에 아쉬움을 남겼다.
고지용을 제외한 나머지 젝스키스 멤버들은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