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년수당 문제 해결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한 데 대해 "청년수당은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협의할 사안"이라며 "복지부가 여러 차례 청년수당의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하고 정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박 시장의 면담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봐도 되냐는 질문에도 "그 사안은 복지부와 서울시 간에 협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복지부의 청년수당 직권취소조치에 대한 취소처분과 가처분 요청 소송 제기에 앞서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박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