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파키스탄 병원 폭탄테러 규탄

입력 2016-08-09 08:48 수정 2016-08-09 09:46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퀘타에서 일어난 테러를 “끔찍하다”고 규탄했다. 

인도 NDTV는 8일(현지시간) 반 총장이 퀘타 국영병원에서 일어난 폭탄테러에 연대의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반 총장이 병원에서 조문객을 대상으로 한 폭탄테러인 점이 특히 끔찍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 총장은 폭탄테러를 규탄하면서 “파키스탄 정부가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테러 가해자는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병원 폭탄테러로 최소 70명이 목숨을 잃고 20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대부분 변호사였다. 발루치스탄 변호사협회장 빌랄 안와르 카시가 이날 괴한의 총격에 숨지면서 많은 변호사 동료들이 조문왔기 때문이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