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유도 57㎏급 16강에서 김잔디를 제압한 브라질의 하파엘라 실바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최국 브라질의 첫 금메달이다.
실바는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여자유도 57㎏급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수미야 도르수렌(몽골)을 절반으로 꺾었다.
경기시작 47초 만에 도르수렌과 함께 지도 1개씩을 받았고, 1분여 뒤 절반을 따냈다. 실바는 이후 지도를 1개 더 허용했지만 패배할 요소는 아니었다.
실바는 앞서 16강전에서 세계 2위 김잔디를 절반으로 잡았다. 실바의 세계 랭킹은 14위다.
실바는 브라질의 빈민가 파벨라(Favela) 출신으로 2004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플라비오 칸토에게서 유도를 배웠다. 리우올림픽에서 조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주인공이 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