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정영식, 세계최강 中 마룽에 2세트까지 앞섰는데… 아쉬운 16강 탈락

입력 2016-08-09 07:54 수정 2016-08-09 08:03

한국 남자탁구의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단식 16강에서 세계 최강 마룽(중국)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정영식은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마룽에게 2대 4(11-6 12-10 5-11 1-11 11-13 11-13)로 역전패했다.

 마룽은 단체전을 포함해 8차례 세계선수권대회, 7차례 월드컵을 정복한 세계 랭킹 1위다. 국제탁구연맹 개인단식 우승 타이틀은 22개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정영식은 마룽에게 주눅 들지 않고 거세게 몰아붙여 1, 2세트를 가져갔지만 결국 3세트부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정영식은 주세혁(36) 이상수(26·이상 삼성생명)와 함께 남자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