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오늘 日 재단 출연금 문제 국장급 협의 개최

입력 2016-08-09 07:48


 한·일 양국 정부는 9일 국장급 협의를 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 출연금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번 국장급 협의는 지난달 28일 '화해·치유재단'이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각각 양측 대표로 참석한다.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 일본 정부가 내기로 한 10억엔(약 109억원)의 출연 시점과 용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우리 측은 일본 정부가 예산으로 내는 출연금이 피해자들을 위해서만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본 측은 자금 사용 계획을 보다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면서 양국 관계의 '미래'를 위해서도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