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수영의 김서영(22·경북도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기록 타이를 찍고 준결승으로 진출했다.
김서영은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수영 개인혼영 200m 예선 2조에서 2분11초75로 결승점을 두드렸다.
이 기록은 2014년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과 같다. 개인기록과 한국기록을 재현했다. 김서영은 2조에서 1위, 전체 39명의 출전선수 중 10위에 올랐다. 상위 16명이 출전할 수 있는 준결승으로 넘어가 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올림픽 수영에서 결승을 밟은 한국선수는 남유선(31·광주시체육회)과 박태환(27) 두 명 뿐이다. 남유선은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7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 결승에 연달아 출전했다. 베이징올림픽 400m에서 금메달,고 런던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0m에서는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유선은 예선 1조에서 2분16초11로 결승점을 찍어 조 4위, 전체 32위에 올랐다. 하지만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남유선은 2000 시드니올림픽부터 출전한 베테랑이다. 런던올림픽엔 출전하지 않았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그의 네 번째 올림픽 격전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