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8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경제정책 관련 연설에서 새로운 경제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도 9일 경제비전을 발표한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의 연설이 시작하기 전에 “트럼프의 연설은 소기업을 위한 규제완화 정책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기 전까지는 어떤 재정 규제도 추가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제시할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는 금융상품의 감독·규제를 명시한 도드-프랭크법(Dodd-Frank Act)의 폐지를 주장해왔다.
트럼프가 상속세 폐지와 비공개기업투자펀드(PEF) 수익에 매기는 특별세 폐지를 거론할지도 주목된다. 트럼프는 투자수익도 일반 수입과 비슷한 수준의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트럼프는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디트로이트는 그들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비판할 계획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